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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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드림팀' 한중 국가대항전, 승부 넘어 화합으로(종합)

기사입력 2015.07.23 17:26 / 기사수정 2015.07.23 18:18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한국과 중국 연예인들의 자존심이 걸린 승부를 펼치는 가운데 화합의 꽃을 틔운다.

'한중드림팀' 기자간담회가 23일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마리나 컨벤션에서 열렸다. '드림팀'을 제작한 전진학 PD와 한중 출연진이 참석했다.

이날 특설 무대에는 총 길이 80m, 높이 3m의 대형 LED화면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드림팀' 역대 최대 규모로 설치된 세트에서 종합장애물 5종 경기 녹화가 진행된다.

'한중드림팀'은 이번 경기에 이어 24일 김포생활체육관에서 배드민턴 단체전 경기를 펼친다.

이창명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전 PD와 마오 PD를 비롯해 '한중 드림팀'에 함께하는 한국과 중국의 연예인을 한 명씩 소개했다.

'한중드림팀'의 한국 출연자는 전진(신화) 채연 조권(2AM) 진운(2AM) 닉쿤(2PM) 찬성(2PM) 산들(B1A4) 동준(제국의 아이들) 하니(EXID)다. 

중국 출연자는 루이 궈징페이 이엔이콴 웨이치엔샹 푸신보 장저한 장멍지에 천신위이고, 진행은 이창명과 리앤리앤이 맡는다.

전 PD는 "'출발 드림팀' 첫 연출자였다. 1999년부터 이창명과 함께했다"면서 "시청자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16년 째 '드림팀'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드림팀'의 해외 수출에 역점을 뒀다. 중국과 태국에 포맷을 수출하게 됐다. 한류의 일환으로 해당 나라의 타이틀을 가지고 현지 연예인들이 만들어가는 '출발 드림팀'이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전 PD는 "한국 중국을 대표한 연예인들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지만 승부에서는 한 치의 양보가 없을 것이다. 국내에서 제작한 '드림팀'보다 큰 스케일과 내용으로 걸작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전 PD는 "중국 방송사와 시너지 효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4회는 공동 제작으로 하고, 나머지 6회는 중국 제작진이 만들어나간다"고 설명했다.

중국심천위성TV의 마오 PD는 "이번 방송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한중드림팀'은 한국 중국의 합작 프로그램이다. 중국 청년들의 활발한 모습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에서 좋은 시청률과 관심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드림팀'의 매력에 대해서 "한국에서 17년 동안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국 중국 연예인이 서로 호흡을 맞추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고 전했다.

'드림팀' 시즌1부터 활약한 전진은 한국 팀의 감독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전진은 "'드림팀' 시즌1부터 출연했다. 시즌2에서는 화합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 많은 것을 느꼈다. '한중드림팀'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과 중국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중드림팀'은 한국과 중국 연예인이 펼치는 국가대항전이다. 두 나라 대표 연예인은 경기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도는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엔이콴은 "채연을 이기고 싶다"면서도 "키가 180cm 이상인 한국 남자 멤버들을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채연은 "지지 않을 것이다. 중국 멤버들에게 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동준은 "저와 동갑인 장저한을 이기고 싶다"며 "머리를 염색하셔서 라이벌 의식을 갖게 한다"고 농을 쳤다. 이에 장저한은 "그럴 기회를 주지 않겠다"고 맞받아쳤다.

한국 중국 팀은 각국의 주요 선수를 꼽았다.

루이는 "팀의 에에스는 궈징페이다. 모든 미션을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채연은 "하니의 운동 신경이 좋다. 남자들의 승부는 박빙일 수 있다. 여자 출연자들의 결과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중국 팀의 실력을 잘 모른다. 첫 경기는 즐길 수 있지만, 경기를 거듭할 수록 승부욕이 생겨 열심히 할 것 같다"고 했다.

출연진은 마지막으로 '한중드림팀' 녹화를 앞둔 마음을 표현했다.

찬성은 "한국과 중국의 대결이지만, 시청자께서는 양국의 화합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했고, 장저한은 "10년 전에 한국 예능인 '러브레터'를 봤다. 채연과 전진이 출연한 것을 접했다. 전진과 대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중드림팀'은 KBS가 중국심천위성TV와 손잡고 기획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한국과 중국 연예인이 '드림팀'에 출연해 대결을 펼친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한중드림팀' 출연진 ⓒ KBS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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