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예체능-수영' 성훈이 다시 한 번 힘찬 역영을 펼쳤다. 특히 자신의 선수시절 주종목이었던 접영에서는 한 차원 높은 실력과 무서운 집중력으로 에이스의 위엄을 과시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우리동네 수영단의 첫 공식대결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철인 3종 선수였던 하니가 구원투수로 합류한 가운데, 결성 후 처음으로 서울 연촌초등학교 수영부와 공식 대결을 치렀다.
멤버들은 저학년으로 구성된 상대 라인업에 자신만만해 했지만 결과는 완패였다. 각각 자유형, 배영, 평영에 출전한 유리, 하니, 션이 모두 패했고, 7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계영 200m에서도 확연한 실력차가 드러났다. 수영에 이제 입문한 강호동과 정형돈을 포함해 서지석, 션 등 수영에 초보라 할 수 있는 멤버들이었기에 저학년 초등학생이라도 제압하기는 어려웠다.
그 사이에서 성훈의 레이스는 홀로 빛났다. 성훈은 '예체능' 팀이 3연패로 몰린 가운데, 접영 종목에 나서 전국대회를 휩쓴 연천 초등학교의 꿈나무를 상대로 폭풍같은 질주로 승리를 따내며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
성훈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오랜시간 선수생활을 한 만큼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그는 코치의 수영복까지 빌려입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성훈은 긴장한 모습과 달리 크라우치 스타트로 입수해 압도적인 돌핀킥 수로 잠영에서부터 거리를 벌렸고, 쿽턴까지 실수없이 하며 단 한 번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이어 벌어진 계영에서 성훈은 이번에는 접영이 아닌 자유형으로 실력을 뽐냈다. 마지막 영자로 나선 성훈은 이미 약 반바퀴 가량 거리 차이가 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불꽃같은 스피드로 추격을 시도했다. 사실상 뒤집기가 어려운 상태였음에도 성훈은 포기하지 않고 폭풍같은 질주를 선보이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성훈은 '예체능' 첫 등장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에이스 자리를 꿰찬 데 이어 이날 방송까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성훈은 수영을 시작하면 달라지는 눈빛과 강한 승부욕에 오랜시간 수영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또한 의외의 허당끼와 게스트 하니를 향한 해맑은 웃음까지 보여주며 깨알재미까지 생산하고 있다. 뛰어난 수영실력과 예능감까지 동시에 갖춘 성훈의 전방위적 활약에 안방극장이 설레고 있다.
jaeyong2419@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