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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역전승의 날! 나진, 롱주 꺾고 8승 라인 합류

기사입력 2015.07.17 23:01 / 기사수정 2015.07.18 21:04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역전승의 날이었다. 삼성에 이어 나진도 롱주에 역전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3주차 5경기에서 나진 e엠파이어는 롱주 IM을 상대로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8승을 올렸다.

롱주는 첫 세트 드래곤을 연달아 둘을 가져가며 경기 초반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바텀 라인 타워를 파괴하러 온 나진 선수들을 모두 잡아내며 경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나진도 계속 롱주의 실수를 노리며 계속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롱주 역시 더 이상 차이를 벌리지 못하며 경기는 소강 상태로 들어갔다. 그러나 다섯 번 째 드래곤 앞 싸움에서 ‘엑스페션’ 구본택 나르의 활약으로 롱주는 완벽히 승기를 잡았다.

결국 롱주는 드래곤 버프 5중첩을 얻었다. 이후 바론 사냥중인 나진을 모두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경기 막바지‘이그나’ 이동근의 알리스타 활약에 힘입어 첫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나진은 선취점을 따내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두 번째 드래곤 앞에서 나진은 상대 선수 셋을 잡는 성과를 거뒀으나 아쉽게도 드래곤은 롱주에게 내줬다. 하지만 이후 교전에서 계속 이득을 챙기며 나진은 계속 상대와 격차를 벌렸다.

롱주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나진이 바론을 사냥하는 사이 '투신' 박종익이 강타로 바론을 스틸한 것. 추격하기에 쉽지 않은 게임이지만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진의 빈틈을 노렸다. 나진 역시 역전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보였다. 

그러나 이미 경기는 나진에게 심하게 기운 상태였고, 2세트 경기는 나진의 승리로 끝났다. 롱주는 '오뀨' 오규민의 강력한 딜을 버티지 못한 것이 아쉬운 한 판이었다.



역전 위기에 몰린 롱주는 '손스타' 손승익 대신 '로어' 오장원을 교체 투입하였다. 또한 롱주는 탑 쉬바나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탑에서 구본택과 박종익이 잡히며 경기 초반 기세가 꺾였다. 롱주 역시 '꿍' 유병준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활동 범위를 좁히기 위해 나진 미드 1차 타워를 빠르게 파괴했다.

나진이 첫 드래곤을 획득하며 경기를 자신의 페이스로 가져오려고 했지만 유병준의 미스 플레이가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바로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퓨어' 김진선의 알리스타가 상대의 진형을 무너트리고, 오규민의 루시안이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롱주는 급격히 무너졌다.

경기 시작 20분에 벌어진 전투에서 나진은 4명을 잡아낸 후 바로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2천 이상 벌렸다. 나진은 숫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압도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나진이 롱주를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나진은 이번 승리로 섬머 시즌 8승(6패)을 거두며 리그 5위에 올랐고, 롱주는 시즌 10패(3승)를 기록하며 사실상 중위권 싸움에서 밀려났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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