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37

드디어 공개된 '명왕성' 고화질 사진, 얼음이 있다?

기사입력 2015.07.15 15:00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 호가 14일 오전 7시 49분 57초(한국시간 오후 8시 49분 57초)에 태양계 끝자락에 있는 명왕성과 가장 가까운 곳을 통과한 가운데, 미국항공우주국 NASA가 명왕성의 고화질 사진을 공개했다.
 
2006년 1월 19일(이하 현지시간) 발사된 뒤 9년6개월 동안 태양을 등지고 56억7천만㎞ 거리의 우주 공간을 날아간 뒤에, 인류 역사상 명왕성과 가장 가까운 지점, 1만 2천5백 킬로미터 상공을 통과했다.
 
뉴호라이즌스호의 관측 결과 명왕성 지름은 2천 370킬로미터 정도로, 이전 추정보다 약 80킬로미터 정도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 최근접점을 통과하자, 미국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 연구실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원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며 사상 최초의 명왕성 탐사선이 제 몫을 다했음을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뉴호라이즌스가 송신한 사진에는 거대한 운석 충돌 흔적으로 여겨지는 모양과 함께, 밝은 하트 모양의 형태가 포착돼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사진 일부에서 보이는 흰 반점에 대해 눈이나 얼음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NASA는 아직은 불확실하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명왕성의 대기성분 등 분석작업을 마친 뉴호라이즌스호는 태양계 외곽 얼음 덩어리와 우주 먼지가 밀집한 카이퍼벨트를 계속 탐사할 계획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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