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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 결승] 드디어 해냈다! 어윤수 생애 첫 국내대회 우승 차지

기사입력 2015.07.12 19:35 / 기사수정 2015.07.12 19:57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어윤수가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다. 여섯 번 도전한 끝에 드디어 맺은 결실이다.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롯데홈쇼핑 KeSPA Cup 2015 시즌2’ 결승에서 SK텔레콤 T1 어윤수는 같은 팀 저그 박령우를 4대 1로 꺾고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결승 경기 내내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초반부터 상대를 노린 전략이 난무했다. 그리고 이를 막는 기적같은 모습도 계속 이어지며 동족전 팀킬 결승임을 믿을 수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박령우는 결승 1세트에서도 전략성을 보였다. 초반 저글링-맹독충 싸움 이후 바로 상대 기지 근처에 땅굴 두 개를 파면서 상대 방어를 흔들었다. 어윤수 역시 가시 촉수로 이를 방어하려 했지만 번갈아 오는 상대 공격에 결국 무너졌다. 

어윤수 역시 호락호락 무너지지 않았다. 캑터스 벨리에서 벌어진 2세트 경기에서 초반 확장 없이 저글링-맹독충으로 방심하고 있던 박령우의 본진을 급습하고 동점을 만든 것.

여유를 찾은 어윤수는 3세트에서 박령우의 초반 맹독충 기습에 일꾼을 잃고도 침착하게 뮤탈리스크를 생산했다. 이런 와중 박령우는 다시 땅굴망을 뚫었지만 어윤수에 막혔다. 반면 어윤수는 뮤탈리스크를 이용하여 상대 본진을 흔들며 승리,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도 경기 초반 박령우가 먼저 저글링을 던졌고, 계속해서 맹독충을 투입했다. 그러나 어윤수는 입구를 진화장 다섯 개로 겨우 막아냈다. 기적같은 일이었다. 방어에 성공한 어윤수는 역으로 바퀴를 생산에 박령우을 꺾었다.

테라폼에서 펼쳐진 5세트에서 어윤수는 22마리의 저글링을, 박령우는 맹독충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어윤수는 상대에게 유리함을 얻었고, 이 이득을 뮤탈리스크 싸움으로 이어가며 결국 5세트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어윤수는 콩라인 탈출과 더불어 상금 천만 원, 그리고 WCS 포인트 750점을 차지했다.

KeSPA Cup 2015 시즌2
결승 어윤수 4 : 1 박령우

1세트 어윤수 패 : 승 박령우 브릿지헤드 
2세트 어윤수 승 : 패 박령우 캑터스 벨리
3세트 어윤수 승 : 패 박령우 대쉬 앤 터미널
4세트 어윤수 승 : 패 박령우 코다
5세트 어윤수 승 : 패 박령우 테라폼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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