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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1라운드 복수 성공! 나진, 아나키 꺾고 승리

기사입력 2015.07.11 19:47 / 기사수정 2015.07.12 00:25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나진이 아나키를 상대로 1라운드에 당한 패배를 복수했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2주차 6경기에서 나진 e엠파이어가 아나키를 2대 1로 격파했다.

섬머 1라운드에서 아나키에게 패배한 나진은 이번 경기 초반부터 아나키를 압박했다. 경기 초반 자신의 정글에 들어온 아나키를 급습해 ‘눈꽃’ 노희종을 잡았다. 또한 이전 경기에서 부진했던 정글러 ’와치’ 조재걸이 이블린으로 활발하게 갱킹을 시도하여 3킬을 뽑아냈다.

나진은 흔들리기 시작한 상대의 탑과 바텀을 계속 흔들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 시간 17분에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전투도 아나키가 유리했지만, ‘퓨어’ 김진선의 합류와 조재걸의 마무리로 3킬을 추가했다. 이후 나진은 계속 아나키를 압박했고, 결국 1세트 를 승리했다.


1세트에서 패배한 아나키는 아지르와 빅토르, 그리고 카시오페아를 모두 밴하는 강수를 두었다. 결국 2세트에서 ‘미키’ 손영민은 야스오를, ‘꿍’ 유병준은 카사딘을 꺼내들었다.

2세트 초반 아나키는 ’듀크’ 이호성의 헤카림을 두 번이나 잡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반면 ‘익수’ 전익수의 라이즈는 계속 성장했다. 그러나 나진은 상대 정글러 ‘리라’ 남태유의 이블린을 잡아내고, 이후 탑 라인에서 싸움에서 전익수와 남태유를 잡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아나키는 바론을 가져가며 우위에 섰다. 이후 교전에서도 잘 성장한 손영민의 야스오가 활약하며 나진을 패퇴시켰다. 나진은 마지막 실마리를 잡기 위해 과감히 바론을 사냥했다. 그러나 아나키는 바론 사냥이 끝나자 바로 상대를 공격, 야스오가 쿼드라킬을 거두며 동점을 만들었다.


승패가 결정되는 3세트에서 손영민은 이전 경기에서 재미를 본 미드 강타 이즈리얼을 뽑아들었다. 3세트 초반 두 팀은 주거니 받거니 공방전을 펼치며 장기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미드에서 유병준이 손영민을 잡고 타워까지 파괴하며 나진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아나키 역시 이즈리얼을 키워가며 후반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28분에 벌어진 전투에서 나진이 상대 넷을 잡고 바론까지 가져가며 승기를 굳였다. 바론 직후 등장한 드래곤 앞 전투에서도 나진은 2킬을 더 따냈다. 오규민의 시비르와 유병준의 빅토르도 교전마다 대활약을 펼쳤다.

39분에 벌어진 교전에서 나진은 상대 탑과 미드 라이너를 잡아내며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이후 바론까지 가져가고 다시 벌어진 교전에서 나진이 상대 넷을 잡으면서 결국 나진이 2대 1로 승리, 1라운드에 당한 패배를 복수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나진은 7승(5패)을 거두며 다시 한 번 중위권 그룹에 합류했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사진='와치' 조재걸(위), '오뀨' 오규민(아래, 이상 나진 e엠파이어)]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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