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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오지환, 린드블럼 넘을 키플레이어

기사입력 2015.07.09 13:10 / 기사수정 2015.07.09 12:1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천적 조쉬 린드블럼을 넘기 위해서는 좌타자의 활약이 필요해 보인다.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주중시리즈 1승 1패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는 롯데와 LG의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LG의 입장에서는 롯데의 에이스 린드블럼을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LG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LG전 두 경기에 등판한 그는 13이닝 13피안타 3사사구 평균자책점 2.77로 2승을 기록하고 있다. 린드블럼이 직전 경기인 3일 SK전에서 7⅓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두려운 선발 투수임에는 분명하다.

그의 약점을 꼽는다면 '좌타자'다. 우타자 피안타율은 2할3푼7리로 낮았지만 좌타자 상대로는 이보다 5푼3리 높았던 2할9푼을 기록하고 있다. LG에서 린드블럼에 강했던 타자는 오지환이다. 그는 린드블럼을 상대로 5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 8일 '끝내기'까지 쳐낸 오지환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하지만 또 다른 LG의 좌타라인인 박용택과 이진영은 각각 2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는 것은 고민거리다. 전날 끝내기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8안타로 1득점을 얻는 데 그친 타선의 집중력도 살아나야 한다.

오늘 LG 선발 류제국은 롯데전에 한 경기 등판해 3⅓이닝 9실점으로 무너진 전력이 있다. 선발 싸움에서 타선이 힘을 실어줘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양상문 감독의 바람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킬 '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오늘 경기는 LG에게 중요한 한 판이 될 예정이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사진=오지환 ⓒ 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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