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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다른 바르셀로나의 평가, 이승우 자신감 UP

기사입력 2015.07.07 16: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이승우(17)가 한국과 다른 바르셀로나의 평가에 큰 자신감을 얻었다. 

이승우의 국내 메니지먼트사 '팀트웰브'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우가 FC바르셀로나B팀으로 승격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처음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했던 이승우는 단계를 차근차근 밟으며 4년 만에 성인 무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동안 우려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두 달 국내서 머물며 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소화했던 이승우는 자신의 분을 다스리지 못하는 성격과 또래에 비해 머리 하나 작은 신체에 대한 많은 걱정을 들었다. 

하루빨리 성인 무대 데뷔를 노렸던 이승우로선 당혹스러운 평가였다. 이승우는 인성적인 부분과 피지컬 적인 우려를 이겨내기 위해 애를 썼지만 같은 평가는 아직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구단이 직접 B팀 승격을 택한 점은 이승우를 다시 뛰게 하는 힘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실전까지 뛰지 못하는 와중에 들린 희소식에 이승우는 활짝 웃었다. 

소속팀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인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구단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주고 B팀으로 승격을 결정한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한국에서는 피지컬과 인성적인 부분을 많이 지적하는데 인성을 가장 우선시하는 바르셀로나는 B팀 승격을 결정했다"고 인정을 받은 것에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늘 자신만만한 이승우답게 성인 무대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그는 "팀이 3부리그로 떨어졌지만 부족하다는 생각은 없다. 선수로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천천히 준비해 2~3년 안에 1군으로 승격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승우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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