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타이거 우즈(39,미국)가 4년 만에 마지막 라운드를 보기 없이 마치며 밝은 미소를 띠어 보였다.
우즈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와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2014-1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총상금 670만달러·약 75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마지막 라운드를 앞세워 순위를 15계단 끌어 올렸고 최종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32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이에 대해 미국 '골프채널'은 이날 "우즈가 67타를 치고 웃던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기재했다.
이날 우즈의 플레이 중 가장 고무적이었던 부분은 페어웨이 적중률이었다. 우즈는 이날 2번을 제외하면 티샷으로 모두 페어웨이를 지켰다. 앞서 임팩트 순간을 잡지 못하며 들쭉날쭉한 티샷으로 갤러리들을 불안감에 떨게 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보기 프리' 라운드는 55라운드 만이며 2013 BMW챔피언십 이후로 4라운드 합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어프로치 샷 또한 핀으로부터 24피트(7.31m)내에 붙이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정확한 숏게임 능력을 자랑했다.
경기를 마친 그는 "모처럼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다"고 미소를 금치 못하며 "오늘 친 샷이 전체적으로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처럼 '우즈'다운 플레이로 경기 감각을 조율하는데 성공한 그는 오는 17일 열리는 디오픈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컵에 도전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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