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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3R 결승] 이신형. "선봉 출전은 내가 지원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5.07.04 22:16 / 기사수정 2015.07.04 22:24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SK텔레콤 T1 이신형이 결승에서 2승을 거두며 팀의 라운드 우승을 이끌었다.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3라운드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은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4대 3으로 승리하며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신형은 선봉으로 출전에 상대 이병렬과 김유진을 잡아내며 승리의 수훈이 되었다.

아래는 오늘 팀 라운드 우승을 견인한 이신형과 인터뷰다.

오늘 팀 승리에 기여한 소감은?

오늘 1세트만 이기면 올킬할 자신이 있었다. 2세트 승리보다 패배한 게 너무 아쉽다.

선봉 출전 이야기를 들은 후 어땠나?

내가 먼저 선봉에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조성주가 까다롭지만 나머지는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에 나갔다고 패배했으면 4라운드는 좀 쉴 생각이었다. (웃음)

1세트 경기는 어떻게 풀어나갔나.

김지성이 빌드를 추천해 준 게 있어서 그걸 나에게 맞춰 경기를 풀어나갔다. 생각보다 효과가 있어서 승리를 거둔 거 같다. 

2라운드도 내가 진 경기였는데, 지뢰가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김유진이라는 카드를 꺾은 게 다행이었다.

조성주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초반에 불리했지만 경기를 하다 보니 경기가 유리해졌다. 내가 너무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공격적으로 나갔다. 그러나 상대가 딱 한 번의 기회에 무너진 게 아쉽다. 

사실 동족전을 거의 연습 못했다. 1세트만 승리하면 나머지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라운드에 부진했다. 이유가 있었나?

나도 이유는 모르겠다. 

조중혁이 성장하는 것을 보고 어떤 느낌이 있었나.

팀에 또 다른 에이스 카드가 생기며 우리 팀이 프로리그 우승에 더 보탬이 됐다고 생각했다. 조중혁은 원래 잘 할 선수였고, 기량이 만개했다. 조중혁이 우승했으면 나도 자극을 받았을텐데, 다행히 준우승만 두 번 해서 자극이 되지 않았다.

내가 시즌3 개인리그 우승을 할 생각이기 때문이다.(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생각보다 오늘 어렵게 이겼다. 우리팀 선수 하나하나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우승을 해서 다행이다. 4라운드도 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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