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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교체 사유 "어깨 묵직함"

기사입력 2015.07.04 18:4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나유리 기자] 양현종의 교체 사유는 어깨 피로감이었다.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⅔이닝 2실점 강판됐다.

1회 볼넷 1개가 있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잘 잡아낸 양현종은 2회 흔들렸다. 윤요섭과 박경수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내용도 좋지 않았다. 홈런을 맞은 투구 둘 다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에 몰린 직구와 변화구였다. 

박기혁에게도 홈런성 2루타를 허용하자 김기태 감독이 직접 움직였다. 이미 이대진 투수 코치가 한차례 마운드를 방문했기 때문에 김기태 감독이 올라가면 투수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 포수 이성우와 잠시 대화를 한 후 투수를 박준표로 교체했다.

KIA 관계자는 "양현종의 선발 등판이 하루 밀린게 어깨 근육 피로감 때문이었는데, 지금도 그 피로가 풀리지 않은 것 같다. 벤치에서도 양현종의 어깨가 무겁다고 판단해 빠르게 교체했다. 본인도 수긍하고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수원,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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