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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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길 솔로포+이범호 투런포' KIA, 한화에 승리

기사입력 2015.07.01 21:45 / 기사수정 2015.07.01 21:45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1회부터 터진 홈런이 내내 지배한 경기였다. KIA가 한화를 상대로 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KIA 타이거즈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6차전에서 6-1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기아는 한화와의 주중 첫 3연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시즌 전적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KIA의 타자들은 첫타석부터 한화 선발 유먼을 공략해내며 게임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선발 임준혁도 5이닝 4피안타 1볼넷 3삼진 1실점(1자책)으로 타자들이 얻어낸 점수를 잘 지켜내며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KIA가 홈런 두 방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신종길이 선발 유먼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었다. 이어 이범호가 자신의 시즌 11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며 점수를 3-0까지 벌렸다.

한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5회초 권용관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내며 3루주자 이성열이 홈을 밟았고, 1루주자 주현사은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허도환이 스퀴즈 번트 작전으로 3루주자를 불러들이려 했지만, 합의 판정 끝에 아웃이 선언됐다. 결국 한화는 1점을 얻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점수는 3-1.

기아의 도망가는 점수는 발로 만들어졌다. 5회말 김주찬이 바뀐 투수 김기현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면서 서서 1루까지 들어갔고, 폭투를 틈타 3루까지 훔쳤다. 이어 필이 희생플라이을 쳐주면서 김주찬이 홈을 훔쳤다. 점수는 다시 4-1, 3점차로 돌아갔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은 6회말에 나왔다. 이홍구가 펜스를 맞추는 큼지막한 안타를 때려내며 1루주자 최용규가 홈을 밟았다. 한화는 실책으로 자멸하기 시작했다. 포수 허도환이 3루 송구 실책으로 공이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박준태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뛰어들었다. 순식간에 2점을 추가하며 기아는 6-1까지 달아났다.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보려는 한화의 타선을 KIA의 계투진들이 꽁꽁 묶었다. 하지만 9회초 등판한 마무리 김태영이 4번타자 김태균을 상대로 병살타를 가져가면서 희망의 불씨르 완전히 꺼뜨렸다. 결국 KIA는 5점의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한화는 기아의 투수들에게 고전하면서 4안타만을 기록했다. 선발 유먼은 4이닝 6피안타 2홈런 2볼넷 2삼진 3실점(3자책)으로 경기를 어렵게 끌고가며 결국 5승 사냥에 실패했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사진=신종길, 이범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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