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가 파라과이를 대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타타 마르티노 감독이 이끈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파라과이를 6-1로 크게 이겼다.
8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칠레를 상대로 2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터지지 않아 고민하던 아르헨티나가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활짝 웃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필두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와 하비에르 파스토레(파리 생제르망), 앙헬 디 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공격 선봉에 섰고 4골을 퍼붓는 강력함을 뽐냈다.
선제골은 마르코스 로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서 메시가 올려준 볼을 로호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했다.
정확한 프리킥으로 도움을 올린 메시는 전반 27분에도 파스토레를 향해 간결한 패스를 연결,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는 기염을 토했다.
리드를 허용한 파라과이는 전반 종료 전에 루카스 바리오스(몽펠리에)가 만회골을 뽑아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공수 핵심 2명을 일찍 교체하는 불운에 힘없이 무너졌다.
후반에는 일방적인 아르헨티나의 흐름이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파스토레의 절묘한 패스를 디 마리아가 골로 연결해 점수 차를 벌린 아르헨티나는 6분 뒤 다시 한 번 디 마리아가 골을 터뜨려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계속해서 공격을 퍼붓던 아르헨티나는 종료 10분을 남기고 아구에로가 5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40분에는 교체로 들어간 곤살로 이과인(나폴리)까지 골맛을 보며 6-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는 로호와 파스토레, 이과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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