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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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차 지명 김대현, "뛰어난 체격조건이 장점"

기사입력 2015.06.29 17:53 / 기사수정 2015.06.29 18:0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선린인터넷고 우완 유망주 김대현(3학년)을 1차 지명했다.

LG는 29일 2016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선린인터넷고등학교 3학년 김대현을 1차 지명했다"고 전했다. LG에 지명된 김대현은 1997년생이며, 188cm 100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갖고 있다.

2014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김대현은 당해 12경기에 출장해 44.2이닝 718구를 던져, 4승 3패 탈삼진 36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더욱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8경기 출장해 34.1이닝 547구를 투구해 3승 2패 탈삼진 23개 평균자책점 2.91이었다. 이번 시즌 이영하(두산 1차 지명)와 함께 팀에서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으며, 모교인 선린인터넷고를 황금사자기 결승으로 이끌었다.

김대현의 장점은 묵직한 속구다. 평균 140km/h의 속구 구속을 고교리그에서 기록하고 있으며, 최고 구속은 145km/h로 알려졌다. 그의 고교리그 이닝 당 평균 투구수는 16.2개로 경기 운영 능력은 평균 이상이다.

고교 3년 동안 김대현은 45개의 사사구를 내줬지만 61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삼진/볼넷 수치는 1.36으로 준수하다.  그러나 빈번하게 폭투를 내주며 제구에서 불안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또한 김대현에게 주목할 것은 고교시절 피홈런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김현홍 스카우트 팀장은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큰 키와 당당한 체격에서 나온 최고 147km/h의 직구가 장점이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질 줄 안다. 특히 슬라이더는 각이 좋은 편이다"라고 밝혔다.

제구 역시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김현홍 팀장은 "자신의 공을 안정적으로 던질 줄안다. 고졸 선수인 만큼 프로무대에 와서 전체적으로 다듬어야 하지만, 힘이 좋은 만큼 미래에서 좋은 투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구위가 다듬어지지는 않았다는 평이지만 발전 가능성을 높이 샀다. LG의 양상문 감독이 투수 조련이 정평이 나있는 만큼 김대현의 미래 가치는 클 수 있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사진=ⓒLG 트윈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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