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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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품은 두산 "이영하, 직구+변화구+제구 삼박자 갖췄다"

기사입력 2015.06.29 18:23 / 기사수정 2015.06.29 18:23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구속 150km의 파워 루키가 두산 베어스의 부름을 받았다. 주인공은 선린인터넷고 우완 오버핸드 이영하(18)다.

두산은 29일 2016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선린인터넷고등학교 3학년 이영하를 선택했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해 남경호(19)에 이어 2년 연속 투수를 지명했다.

이영하는 강남중-선린인터넷고 출신의 우완 오버핸드 투수로, 올해 69회 황금사자기에서 16년 만에 선린인터넷고의 결승 진출을 이끈 주역이다. 지난 28일 열린 준결승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해 6⅓이닝동안 6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스카우트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인식시켰다.

즉전감으로 손색 없다는 평가를 받는 이영하는 이번 고교 신인 지명 고교 최대어급 투수였다. 신장 191cm 체중 90kg의 우수한 체격조건으로 속구에 강점을 보이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하지만 직구 만큼이나 변화구 구사능력도 뛰어나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하는 고교 통산 총 28경기에 등판해 9승5패 113이닝 95삼진 49볼넷 6사사구 방어율 3.58를 기록하며 이닝이터로서의 면모와 준수한 제구력을 자랑한다. 2015년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한 해였다. 9경기 5승 46⅔이닝 38삼진 13볼넷 방어율 1.34를 기록하며 구속과 제구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가고 있다.

두산 관계자 역시 "큰 키에서 공이 나오는 만큼 직구의 각이 굉장히 좋고,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해 제구도 안정적이다. 이와 더불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영하는 "평소 선망하던 팀인 두산베어스에 지명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두산베어스 팀에 보탬이 되고 나 자신도 함께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소감을 밝혔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사진 ⓒ 두산 베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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