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재밌는 아이야." 한화 이글스 장운호(21)가 김성근 감독(73)의 기대에 십분 부응했다.
한화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37승34패를 만들었다.
장운호는 그간 2번 타순을 책임졌던 강경학이 어깨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면서 그 공백을 메우게 됐다. 지난 23일 넥센전에서 1군에 콜업되자마자 선발로 출전했던 장운호는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이날 경기전 김성근 감독은 키플레이어로 시즌 두번째 선발 출장을 하게 된 장운호를 꼽으며 "장운호가 하나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리고 장운호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쳐 김성근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장운호는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면서 "올시즌 두번째 선발 출장이었는데 컨디션이 좋았다. 경기 전 쇼다 코치님께서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결대로 치라고 하셨는데 그 말을 듣고 자신있게 쳤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외야수 선배들이 부상으로 많이 빠져있는데, 그 공백을 잘 메우도록 하겠고 기회가 된다면 주전 자리도 노려보고 싶다"고 당당한 포부를 전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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