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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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날' 허준혁이 밝힌 호투 비결

기사입력 2015.06.26 21:4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좌완 투수 허준혁(25)이 생애 최고의 밤을 보냈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9-1로 승리했다.

수훈갑은 단연 선발 투수였던 허준혁이다. 최근 니퍼트 대체자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허준혁은 3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KIA 타선을 상대로 7⅔이닝 1실점 좋은 피칭을 펼치면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경기 후 허준혁은 "최근 컨트롤이 좋아 성적이 괜찮은 것 같다"면서 "나는 원래 제구가 좋지 않아 1,2군을 자주 왔다갔다 했는데 올해는 캠프때부터 제구 향상에 포커스를 두고 훈련한 것이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변화를 줬다는 투구폼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허준혁은 "킥하는 동작을 조금 더 와일드하게 하고, 천천히 다리를 들어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고 있다. 또 팔 각도를 조금 내리면서 구속은 조금 느려졌어도 제구는 더 좋아졌다"면서 "예전에는 커브, 포크볼, 체인지업 등 한가지씩만 구사를 했었는데 지금은 여러가지를 다 쓰고 있다. 타이밍을 빼앗는데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워낙 우리팀에 좋은 좌완 투수들이 많아서 보기만 해도 배우게 된다"는 그는 "그것을 보고 통해 내가 경기에 나가서 던진다고 상상하다 보면 실제 등판했을때 자신감도 향상된다"며 밝게 웃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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