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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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신곡] 씨스타·AOA만으로도 충분한 일주일

기사입력 2015.06.26 11:44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걸그룹 대전의 서막이 오른 이번 일주일, 그룹 씨스타는 또 한 번 음원차트 왕좌에 올랐으며 AOA는 임팩트 있는 시작으로 신흥 대세의 자리를 굳혔다. 여전히 백아연은 이들을 위협하는 '강자'다.
 
22일 0시를 기해 AOA가 신곡 '심쿵해'를 발표했고, 12시간이 지난 정오에는 씨스타가 신곡 '쉐이크 잇' 첫 선을 보였다. 음원차트 1위를 놓친 적 없는 씨스타와 새롭게 음원 대세로 오르는 AOA가 같은 날 음원을 발매하면서, 백아연 엑소 빅뱅의 삼파전으로 조용히 이어지던 음원차트에 전운 아닌 전운이 감돌았다.
 
씨스타의 '쉐이크 잇'은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세련된 브라스와 그루브가 돋보이는 곡이다. 씨스타는 이번 노래를 통해 여름과 어울리는 '러블리 섹시'를 선보인다. 예전 씨스타의 노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여전히 절정의 대중성을 자랑했다.
 
반면 AOA의 신곡 '심쿵해'는 용감한형제의 감각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곡이다. 처음에는 어렵고 난해하게 들릴 수 있지만 분명 신선함이 느껴진다.
 
정반대 지점을 조준하는 두 팀의 신곡 발매는 좋은 경쟁으로 이어졌다. 선배가수 씨스타가 신곡을 발매하며 음원차트 1위에 올라섰지만, AOA는 2위와 3위를 오가며 여전히 씨스타의 가장 큰 라이벌로 꼽기 부족함 없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음반 판매 결과를 합친다면, 음악방송 1위의 향방은 안개국면에 접어들지도 모른다.
 
이렇듯 걸그룹 대전의 서막이 오른 가운데 역주행 백아연의 기세가 한 풀 꺾일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기우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백아연은 음원차트 최상위권에서 여전히 이름을 올린 상황. 엑소 빅뱅을 꺾은 뒤 내로라하는 걸그룹까지 위협하는 역대급 '음원 강자'의 여유를 보여주고 있다.
 
씨스타 AOA 이외에도 이번 주 많은 가수들의 새로운 신곡들이 쏟아졌다. 틴탑은 '아침부터 아침까지'를 통해 데뷔 후 가장 파괴력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송지은X슬리피, 켄X하니 등 콜라보레이션 음원도 연이어 발매됐다. 버벌진트와 팬텀 산체스의 듀엣곡 '싫대'도 음원차트에서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씨스타 AOA ⓒ 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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