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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5타점 폭발' SK, 두산 꺾고 2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5.06.25 23:25 / 기사수정 2015.06.25 23:25

신성식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성식 기자] 빗속의 혈투에서 SK 와이번스가 벤와트의 호투, 이재원의 3타점 그리고 김강민의 5타점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으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SK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로 SK는 2연승에 성공하면서 시즌 34승(33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두산은 패배함으로써 29패(38승)를 기록하게 되었다.

SK 선발 벤와트는 호투를 펼쳤다. 벤와트는 6이닝 동안 1볼넷, 5탈삼진, 피안타 6개를 맞으면서 3실점(3자책)하며 시즌 5승과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 민병헌의 좌중간 2루타, 정수빈의 희생 번트로 맞이한 1사 3루 찬스에서 로메로가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1점을 얻었다.

이어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다가 4회초, SK는 반격을 가했다. 최정의 좌전안타, 브라운의 중전안타로 만들어진 1,2루 찬스에서 김강민이 진야곱의 6구를 공략해 중앙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홈런(시즌 3호)을 쏘아올렸다.

5회초에는 선두 김성현의 좌중간 2루타, 이명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후속타자의 불발로 SK는 추가점을 올리진 못했다. 그러나, 이어진 6회초는 달랐다. 선두 브라운의 볼넷으로 출루하자 이재원이 진야곱의 2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공을 넘겨버렸다. 이재원의 시즌 6호 2점 홈런이었다.

6회말은 두산의 추격 타임이었다. 로메로의 중전안타, 오재원의 유격수 맞는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양의지가 중견수 옆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때려내며 2타점을 올렸다. 점수는 5-3.

그러자 7회초, 다시 SK가 달아났다. 선두 이명기의 중전안타, 나주환의 희생번트, 브라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2루 상황에서 이재원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리며 1점을 추가했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SK는 김강민의 2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2점을 더 만들어냈다. 이로써 점수는 8-3이 되었다.

7회말은 다시 두산이 SK의 뒤를 쫓았다. 선두 김재호의 중전안타와 정수빈의 내야안타로 맞은 1,3루 찬스에서 로메로가 1타점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점수를 8-4로 만들었다.

8회말에도 두산은 좋은 기회를 얻었다. 선두 김재환의 볼넷과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 허경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되었다. 이 때, 김재호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며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자들이 계속 범타로 물러나며 1점 득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9회말, 두산은 뒷심을 발휘했다. 선두 김현수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로메로의 우전안타, 오재원의 좌전안타로 1점을 뽑은 두산은 양의지가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다시 1점을 추가했다.
여기서 허경민의 중전안타까지 나오며 1사만루의 절호의 찬스를 맞게 되었다. 하지만, 김재호와 민병헌이 범타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한편, 두산 선발 진야곱은 5.2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시즌 3패(3승)째였다. 두산의 타선에서는 로메로와 양의지가 각각 2타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 마무리의 정우람은 1.2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1점의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를 챙겼다.

신성식 기자 invincible15@xportsnews.com

[사진=김강민 ⓒ 엑스포츠뉴스DB]

신성식 기자 invincible1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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