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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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5연패 탈출, 김태균의 한 방으로 충분했다

기사입력 2015.06.23 21:04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김태균(33,한화)의 '한 방'이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했던 5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전적 36승34패를 만들었다.

이날도 쉽지는 않아보였다. 한화 타자들은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3회까지 단 1안타 밖에 뽑아내지 못했고, 두 번의 견제사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한 번 잡은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한화는 4회말 장운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정근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4번타자 김태균의 타석.

김태균은 1스트라이크 이후 피어밴드의 2구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즌 13호 홈런. 이 홈런으로 한화는 단번에 3점의 리드를 잡았다. 그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지난주의 5연패를 돌아보며 "찬스가 있었어도 중심타선이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이날은, 김태균이 그 실마리를 제대로 풀어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태균 ⓒ한화 이글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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