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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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종영③] 차태현·공효진 '로코'는 언제나 옳다

기사입력 2015.06.21 04:04 / 기사수정 2015.06.21 04:04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차태현과 공효진은 '프로듀사'에서도 '로코(로맨티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줬다. 가벼운 웃음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차태현 공효진은 각각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에서 KBS 예능국 PD인 라준모 탁예진으로 분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붙어 다녔던 소꿉친구로, 친구와 연인을 넘나들었다. 

라준모 탁예진은 서로가 눈에 밝히지만, 상대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헷갈렸다. 라준모는 탁예진에게 "네가 PD가 된다고 해서 팔자에도 없는 언론고시를 준비했다"면서 진심을 고백했다

혼기가 가득 찬 방송국 PD인 라준모 탁예진과 만난 차태현 공효진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그 속에 사랑을 전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남녀의 애정 전선에서 '밀고 당기'는 모습은 이들이 전작에서 잘해왔던 연기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시작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활약한 차태현은 인간미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짓궂은 몸짓과 말투에 환한 미소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잘 맞아떨어진 것.

차태현은 '프로듀사'에서 작품 흥행에는 소질이 없지만 의리파 라준모 역을 충실하게 소화했다. 그는 마음을 숨긴 채 탁예진을 옆에 두고 싶어했고, 자신의 마음을 깨달아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공블리(공효진 러브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진 공효진은 '쌈닭' 탁예진 PD로 분했다. 그는 당차 보이지만 여린 마음을 가진 '뮤직뱅크' PD인 탁예진을 만나 이번에도 그 만의 매력을 선보였다.

공효진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주군의 태양' '최고의 사랑'에서 배우 조인성 소지섭 차승원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상대 배우와 역할이 바뀌어도 시청자에게 살갑게 가는 장점이 '프로듀사'에서도 전해졌다.

차태현 공효진은 '프로듀사'에서도 사랑에 서툰 인물로 몰입도를 높였다. 사랑과 우정 사이의 아슬한 줄타기가 잘 표현된 것은 '로코 고수'인 두 사람의 활약 덕분이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차태현 공효진 ⓒ KBS 2TV '프로듀사'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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