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브라질의 간판 스타 네이마르 다 실바(23)가 결국 코파 아메리카에서 중도 하차한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20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출장 정지 징계를 4경기로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이와 같이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 파브로 아르메로를 향해 고의적으로 공을 차 가격해 문제를 샀다. 당시 사건 후 양 팀 선수들 간에 신경전이 벌어졌고 결국 심판은 네이마르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네이마르의 행동에 대해 많은 비난이 빗발치던 상황에서 당초에는 징계를 1경기 출장 정지로 가닥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된 가격 장면 이외에도 일부러 공을 손으로 쳤다는 사실이 확인돼 징계를 4경기 출전 정지로 늘리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사실상 잔여 경기에 뛸 수 없게 된 네이마르는 대회 도중 대표팀을 떠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둥가 감독으로서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로 전체적인 공격을 이끌어주던 네이마르가 나가면 이를 대체할 마땅한 자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브라질은 토너먼트 진출을 결정할 베네수엘라와의 최종전을 네이마르 없이 치르게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네이마르 다 실바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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