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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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3안타' KIA, 732일만에 넥센전 위닝 시리즈

기사입력 2015.06.11 21:2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732일만에 넥센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KIA 타이거즈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KIA는 시즌 전적 29승 29패로 승률 5할을 다시 회복했다. 반면 1승 2패를 챙긴 넥센은 27번째 패(33승 1무)를 떠안았다.

3일 연속 선취점은 넥센의 차지였다. 이날도 넥센이 먼저 점수를 냈다. 1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이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11호 홈런.

0-1로 뒤지던 KIA는 2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나지완과 이홍구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에서 최용규의 우익수 방면 뜬공때 3루 주자 나지완이 홈인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3일 연속 대포를 가동한 박병호가 3회초 리드를 되찾아오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KIA는 3회말 공격때 선두타자 김호령의 안타 이후 김주찬의 동점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맞불을 놨다. 김주찬은 피어밴드의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변화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역전은 6회말에 일궜다. 김주찬과 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두 사람이 이중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득점권에 진루했다. 나지완은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주형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다음 타자는 이홍구. 피어밴드를 상대한 이홍구는 풀카운트에서 마지막 떨어지는 볼을 참아내 밀어내기 볼넷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만루 찬스에서 KIA는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좌타자 김원섭은 바뀐 투수 김영민의 초구를 노려쳐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5-3 리드를 잡은 KIA는 8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최영필이 파울플라이와 '더블 아웃'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수확하면서 실점 없이 승리를 매듭지었다.



이날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은 6⅔이닝 7피안타(2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최근 4연승, 시즌 6승째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h을 마크했고,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6:4였다. 

한편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마지막 6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최종 기록은 5⅓이닝 9피안타(1홈런) 5실점. 시즌 5패째.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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