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4강 진출 김유진, '준결승 상대 누구라도 자신있다'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진에어 그린윙스의 김유진이 스베누 김명식을 꺾고 GSL 4강에 올랐다.

김유진은 오늘(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곰exp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스베누 GSL 시즌2 Code s 8강에서 김명식을 3대 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아래는 이날 승리를 거둔 김유진과 나눈 인터뷰다.

일곱 시즌만에 4강에 복귀한 소감은?

테란전을 하고 싶었는데 동족전을 하게 되었다. 동족전은 빌드 싸움에 신경을 써야 해서 머리가 아팠다. 그러나 이기고 나니 뿌듯하다.

동족전이고 상대도 김명식이라 준비하는데 힘들지 않았나?

김명식 선수가 전략적인 선수라 계속 이기기 위한 방법을 생각했다. 하지만 상대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 거라 믿었고, 적극적으로 나올 거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해서 승리를 거두었다.

오늘 심리전을 많이 생각했다고 했는데.

점멸 추적자를 사용했는데, 많은 것을 준비하면 상대도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2관문으로 (다양한 테크를 올리는 빌드로)경기를 시작하는 심리전을 걸어도 불리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4강 상대로는 원이삭과 한지원 중 누가 좋은지?

누가 올라와도 준비만 잘 하면 상대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원이삭이나 한지원 누구라도 상관 없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랜만에 GSL 4강까지 올라왔다. 32강 경기 때는 자신이 있었지만 실력이 예전같이 않은 걸 느꼈다. 하지만 경기를 할 수록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 붙어서 4강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김대엽 선수가 연습을 도와줬는데 게임도 많이하고 조언도 많이 받았다. 내일 스타리그 4강 경기 잘 하길 바란다. 역시 연습을 도와준 양희수 선수에게도 고맙다. 

경기장에 와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 감사하고, 건강 조심하셨으면 좋겠다. 부모님에게도 건강 조심하시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