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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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투승' 탈보트 "친정팀이라 만감교차…더 집중했다"

기사입력 2015.06.09 21:29 / 기사수정 2015.06.09 21:29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미치 탈보트(32)가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완투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30승(28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은 시즌 전적 35승23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가 9이닝 2피안타 1볼넷 1자책점 2실점 완투승을 기록하며 4연속 승리를 거뒀다. 시즌 5승.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연타석 홈런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정근우는 귀중한 동점타를 때려냈다. 또한 최진행이 3안타, 주현상이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탈보트는 "완투를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특히 대구구장이라는 점이 각별하다"고 운을 뗀 탈보트는 "오늘 완투는 몸쪽 승부가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2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탈보트는 2년 만에 대구구장을 찾았다. 탈보트는 경기 전 김상수, 박석민 등 옛 동료를 만나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했다. 탈보트는 "친정팀이라 만감이 교체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집중했다"면서 삼성은 1번부터 9번까지 좋은 타자들이라 한 타자 한 타자 더 집중해서 던졌다"고 전했다.

1회 2점을 실점하며 출발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내 안정감을 찾은 탈보트는 9회까지를 홀로 책임졌다. 탈보트는 "불펜 피칭을 할 때는 제구가 잘 안됐지만 마운드에 올라가면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직구, 컹터의 제구 좋았고 컨트롤도 돌아와서 앞으로도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무엇보다 수비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동료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미치 탈보트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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