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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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유격수 1~3지명, 51년 드래프트 역사상 처음"

기사입력 2015.06.09 11:51 / 기사수정 2015.06.09 11:5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이런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미국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유격수 트리오가 드래프트 역사를 새로 썼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내야수 가뭄에 시달렸던 메이저리그였다. 정상급 유격수가 드래프트 시장에 나오자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앞다퉈 내야수를 우선으로 뽑아갔다. 그 결과, 드래프트 1라운드 1, 2, 3순위가 모두 유격수로 뽑히는 역사에 남을 해가 탄생했다. 1965년부터 시작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최근 유격수가 1라운드 1순위로 뽑힌 적은 1974년 브라운 대학 출신인 빌 아몬이 있었다.

이날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선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댄스비 스완슨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됐다. 스완슨은 밴더빌트대학 소속으로 뛰며 유격수 및 2루수 포지션을 소화했다. 지난해 팀을 이끌고 '미국대학리그(NCAA) 컬리지월드시리즈' 최정상에 올랐다.

바로 뒤, 2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의해 지명된 루이지애나 주립대 출신 알렉스 브레그먼 역시 유격수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지목한 3순위 브렌든 로저스도 레이크매리고등학교 출신의 유격수.

한편 1라운드 4순위에는 캘리포니아대학 산타바바라 캠퍼스 출신의 투수 딜론 테이트가 투수로는 올시즌 가장 먼저 선택받는 영예를 안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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