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병원 인근 건국대학교에서 진행 예정이던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행사가 취소됐다.
'나의 절친 악당들'을 배급하는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진행 예정이던 행사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배급사는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빠르게 결정하여 다시 공지 드리겠습니다. 더 이상 메르스 피해가 확대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건대병원은 입원 환자 A(75·여)씨가 메르스 검사에서 1차 양성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36분 엉덩이뼈 골절 치료를 하러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 응급실에 사설 구급차를 타고 찾아왔다. 당시 병원의 메르스 관련 문진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같은날 오후 4시30분 응급실에서 나와 일반 병실에 입원한 A씨는 1시간 30분만인 오후 6시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고, 병원 측은 A씨의 메르스 감염을 의심하고 검체를 채취해 보건당국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그를 음압병실로 격리시켰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