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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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풍문' 이은 갑을논리…또 통할까(종합)

기사입력 2015.06.03 16:2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가 전작 '풍문으로 들었소'에 이어 또 한 번 새로운 갑을논리를 펼칠 예정이다.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유이 성준 박형식 임지연이 참석했다.

'상류사회'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뚜렷하게 '갑'과 '을'의 모습으로 대표된다. 장윤하는 돈보다는 사랑을 중시하는 재벌 막내딸, 최준기는 상류사회로 올라가고 싶은 개천의 용, 이지이는 가난 속에서 행복을 찾는 푸드마켓 아르바이트생, 유창수는 유민그룹의 삼남이다.

이와 관련 '을' 캐릭터 성준은 갑을관계와 관련해 "을은 항상 상처받고 피해의식이 생긴다. 이는 준기의 원동력이자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 본다. 가족을 위해 갑이 되고 성공하겠다는 마음을 가진 캐릭터"라 밝혔다.

대표적인 '갑' 캐릭터 박형식 역시 "준기를 가장 친구이자 가족이라 생각하면서도 내면에 서열에 대한 생각이 있다. 갑과 을의 경계를 오가는 미묘한 감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반면 유이가 맡은 장윤하는 갑을관계가 혼재된 캐릭터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유이는 "장윤하는 갑을로 따지기보다는, 재벌을 벗어나고 싶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신분을 숨기는 인물이다. 갑과 을의 사이를 싫어하고 부정하려 하지만, 또 누군가에게 지고 싶진 않아하는 캐릭터다. 갑과 을이 공존하는 캐릭터"라 설명했다.

SBS 월화드라마는 전작 '풍문으로 들었소'에 이어 '상류사회'에서도 갑을관계를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차이점이 있다면, '풍문'이 갑을관계를 통해 기득권의 세태를 비꼬고 블랙코미디를 선사하는데 주안점을 둔 데 반해 '상류사회'에서는 계급이 다른 네 남녀의 사랑을 통해 돈의 가치, 인간의 가치를 전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는 것.

'풍문'에 이어 또 한 번 '갑을 카드'를 꺼내 든 '상류사회'가 다시 호평을 받아낼 수 있을까. 최근 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갑을논리가 '상류사회'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딸과 황금 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 용 두 사람의 불평등한 계급 간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춘멜로드라마다. '따뜻한 말 한마디' 하명희 작가와 감각적인 영상과 연출의 최영훈PD가 의기투합했다. 6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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