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가수 정준영이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던져버린 과자 제조 회사가 만만치 않은 복수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정준영은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 FM '정준영의 심심타파'에서 한 감자칩 관련한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라디오에서 정준영은 "아시는 분들을 위해서 하는 이야기다"며 말문을 연 뒤, "저번에 '마리텔'에서 과자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한 과자를 던졌는데, 그것을 본 과자회사에서 어마어마한 박스를 회사로 보내왔다"고 전했다.
정준영은 "그 박스안에 편지가 있었는데, '과자 브랜드 매니저라면서 모든 과자가 비양심적이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보냈다'는 글이 있었다"라고 남다른 사연도 전했다.
정준영이 언급한 문제의 과자 회사는 오리온으로 알려졌다. 자사의 한 감자칩 제품을 정준영이 방송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고 응수한 것.
오리온 관계자는 2일 엑스포츠뉴스에 "(정준영이 과자를 던지는 모습을 본) 회사 관계자가 좀더 상위 브랜드인 마켓오 리얼치즈칩 제품으로 3박스를 보냈다"며 "정준영씨가 만족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준영의 돌발행동을 캐치한 오리온 관계자가 재치있게 응수를 했고, 이에 정준영 또한 자신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언급을 하면서 훈훈한 결말이 이뤄진 셈이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