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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레인보우 플릭? 도발 아닌 축구"

기사입력 2015.05.31 07: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네이마르(23,FC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논란이 된 드리블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네이마르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4-15시즌 국왕컵 결승전에서 1골을 터뜨렸다. 

리오넬 메시, 수아레스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최전방을 책임진 네이마르는 시종일관 빌바오 수비수와 거친 경기를 펼쳤다. 힘과 높이를 앞세운 빌바오의 수비진을 맞아 네이마르는 재기 넘치는 드리블과 동료와의 연계를 토대로 흔들기 위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빌바오의 골문을 노리던 네이마르는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하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좋은 경기력을 과시한 네이마르는 경기 종료 직전 빌바오 선수들과 신경전을 펼쳤다. 왼쪽 측면 깊숙하게 파고든 네이마르는 레인보우 플릭을 시도했다. 소위 사포라 불리는 기술로 뒤꿈치로 볼을 차올려 수비수 머리 위로 넘기는 드리블이다. 

네이마르가 브라질 리그에서 뛸 때부터 자주 보여줬던 드리블이었지만 빌바오 선수들은 네이마르를 둘러 싸고 불만을 표했다. 자칫 몸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빌바오 선수들은 이미 승패가 가려진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자신들을 자극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빌바오 선수들이 격앙된 반응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이것은 축구다.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에 화를 내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나는 항상 이런 드리블을 해왔고 내 플레이 방식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네이마르의 드리블과 관련해 "내가 빌바오 선수였어도 그렇게 반응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브라질에서는 일반적인 장면이다"고 의도가 있던 플레이가 아님을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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