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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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빅뱅 승리, 투명인간? 아니죠 '예쁨 받는 막내'

기사입력 2015.05.22 11:51 / 기사수정 2015.05.22 11:58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지드래곤에게 승리란? 처음엔 '투명인간'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둘도 없는 귀여운 막내 동생이다.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빅뱅 특집'으로 꾸며졌다. 빅뱅 멤버들은 가장 늦게 합류한 막내 승리와 어색했던 만남에 대해 털어놨다. 

과거 지드래곤과 태양은 힙합 2인조 그룹을 목표로 6년동안 함께 연습생 생활을 해왔다. 끈끈한 우정으로 힘든 연습기간을 버텨온 두 사람은 5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는 소식을 달가워하지는 않았다.

승리는 "연습실 문이 열려 있었는데 '왜 쟤네와 같이 해야 되냐'라는 소리가 들려서 긴장했다"라며 이후 3개월 동안 투명인간 취급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소원했던 관계도 잠시, 두 사람은 당시 방영됐던 드라마 '궁'으로 인해 가까워지게 됐다고 밝혀 또한번 의외의 웃음을 선사했다.

지드래곤은 역시 승리에 대한 폭로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승리가 예전에는 저를 무서워 했다. 그런데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하더니 가장 늦게 온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100분간 이어온 빅뱅의 거침없는 폭로전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뿐 아니라, 10년간 이어온 빅뱅의 끈끈한 정을 느끼게 했다. 특히 서먹한 사이인줄로만 알았던 지드래곤과 승리가 친분을 자랑하듯 장난스러운 폭로를 이어가 이목을 끌었다. 

사실 승리는 지난 2006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빅뱅 다큐'를 통해 극적으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 당시 탈락자로 지목됐던 승리는 마지막 오디션 당시 다부진 각오를 밝히며 양현석 대표의 마음을 기적적으로 움직였다. 빅뱅 멤버가 된 승리는 이후 가끔씩 튀는 행동으로 멤버들 사이에서 겉돌기도 했다. 유달리 밝고 적극적인 성격이 멤버들과 살짝 달랐던 것이다.

빅뱅은 최근 컴백을 앞두고 이뤄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은 과거에 대해 직접 털어놓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승리가 예전에 어렸을 때 눈 밖에 나는 행동을 많이 했었다. 승리가 팀에서 막내이기도 하고 나머지 4명과 성향이 달랐다. 막내로서 해야하는 일들이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빅뱅에 들어와 혼날 일을 많이 저질렀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승리는 "16살에 데뷔하면서 거의 인생의 절반을 빅뱅 활동을 하면서 보냈다. 제 나이 또래 아이들이 하는 것들을 활동하면서 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실수들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7년, 8년전 얘기다. 지금은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지드래곤 형이 요즘 저를 많이 찾는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때 불화가 있었음을 '쿨'하게 인정하는 빅뱅의 모습을 통해 장수비결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시원한 입담으로 형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던 승리는 미워하려야 할 수 없는 캐릭터임에 틀림 없음이 드러나며 흐뭇함을 함께 안겼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빅뱅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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