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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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군 복무하는 것, 이기적인 상황이었다"

기사입력 2015.05.19 23:19 / 기사수정 2015.05.19 23:59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유승준(39)이 미국 영주권을 얻어야만 했던 상황에 대해 말했다.
 
가수 유승준은 19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13년 전 군 기피 및 병역 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승준은 "출국을 할 때 공무원 두 명이 보증을 섰다는 것을 출국을 하고 나서 알았다. 출국할 때 누군가 보증을 서야 하는 것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미국을 갔다는 것이 병역을 기피한 것이 아니다. 아버지께서 미국에서 설득 하셨다. 미국에 가족의 기반이 있기 때문에 너가 그렇게(한국에서 군복무를) 하면 안되지 않느냐고 했다. 저도 앨범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앨범 두 장을 37억에 계약했다. 계약 이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는 "부모님을 스무살 때부터 모셨다. 제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회사의 직원도 많았고, 홀로 일을 해야 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제가 없으면 회사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버지께서 군대를 가는 것 조차 이기적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1997년 3월 데뷔앨범 'west side'의 타이틀곡 '가위'로 데뷔해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수식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2002년 입대를 3개월 여 남긴 시점에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약혼녀 오모씨의 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 가족이 거주 중이던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했다.
 
결국 병무청은 출입국 관리법 11조(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내릴 수 있다)에 의거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그는 중국으로 건너가 성룡이 이끄는 엔터테인먼트사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발히 활동을 이어왔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유승준 ⓒ 아프리카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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