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축구 대표팀의 윤덕여(54) 감독이 월드컵 첫 승 상대로 코스타리카를 꼽았다.
윤덕여 감독이 이끈 여자대표팀은 18일 서울 종로구 KT올레스퀘어에서 캐나다여자월드컵 출정식을 가졌다. 내달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 12년 만에 출전하게 된 대표팀은 힘들었던 훈련 중 잠시 웃고 즐기며 긴장을 풀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월드컵 진출이지만 본선에서 만날 상대들이 결코 쉽지 않다. 여자축구 강호인 브라질을 비롯해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한 조에 묶여 조별예선부터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지난 2003년 미국월드컵에서 3패로 예선탈락을 했던 대표팀의 목표는 월드컵 첫 승과 16강 진출이다.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는 코스타리카다.
윤덕여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대는 코스타리카다"라고 강조했다. 코스타리카는 한국의 2차전 상대다.
이어 "마지막 스페인도 승부를 걸어야 할 상대다. 그래야 목표인 16강에 갈 수 있다"면서 "브라질을 상대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그러나 이기면 초반부터 분위기를 탈 수 있다"고 승리를 목표로 뛸 것을 암시했다.
출정식을 마친 여자대표팀은 오는 20일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후 31일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 뒤 내달 4일 결전지인 캐나다로에 입성하는 윤덕여호는 브라질(10일)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월드컵 16강에 도전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윤덕여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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