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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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는 톱시드, 챔스 죽음의 조 속출 유력

기사입력 2015.05.18 15: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축구가 하나 둘 우승팀을 가려내면서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톱시드 팀의 정체가 드러나고 있다. 

일찌감치 잉글랜드와 독일, 이탈리아의 우승팀이 확정된 가운데 지난 주말 스페인과 프랑스, 러시아 리그도 우승 레이스를 마감했다. 스페인은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며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프랑스는 파리 생제르망(PSG)의 독주가 이어졌다. 러시아도 제니트가 정상에 올랐다. 

소위 유럽 빅리그의 우승팀이 모두 가려지면서 자연스레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톱시드도 확정이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달 다음 시즌부터 톱시드 배정 시스템을 달리했다. 종전 배정은 32개 클럽 중 UEFA 클럽 랭킹에 따라 상위 8개 팀에게 톱시드가 돌아갔다. 

하지만 앞으로 톱시드는 리그 랭킹에 부여해 상위 7개 리그의 우승팀과 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톱시드를 가져간다. 지난 3월 발표된 리그 랭킹에 따르면 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프랑스, 러시아 리그 챔피언이 1번 시드를 차지한다. 

따라서 바르셀로나와 첼시,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벤피카, PSG, 제니트가 확정이 됐고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대결로 압축이 되면서 남은 한 자리는 8순위 리그 우승팀에게 돌아가게 됐다. 

이렇게 되면서 톱시드보다 2번 시드에 더 강자가 몰리게 됐다. 리그 우승에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등이 여기에 속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버쿠젠도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2번 시드에 포함된다. 

그동안 8개조 중 1~2개만 죽음의 조가 만들어졌던 것과 달리 다음 시즌에는 모든 조가 만만치 않은 팀들이 속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뮌헨, 레알 또는 바르셀로나, 맨시티, AS로마가 32강 조별리그부터 치열하게 싸울 수 있는 셈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빅이어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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