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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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의 7년, 관록과 팬 소통의 근사한 조합 (종합)

기사입력 2015.05.17 18:41 / 기사수정 2015.05.17 20:10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그룹 샤이니가 7년간 쌓아올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7일 샤이니는 네 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콘서트-샤이니월드4 인 서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샤이니의 이번 콘서트는 작년 3월 개최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이후 약 1년 2개월만에 선보이는 국내 단독 공연으로, 3일간 총 3만여 관객들을 동원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Note + Clue + Sherlock'로 강렬하게 포문을 연 샤이니는 이후 돌출무대로 나와 'SHINe', '낯선자', 'Picasso'까지 연달아 선보였다. 무빙 레이저와 다채로운 조명 등 샤이니는 화려한 무대 매너로 초반부터 쉴새없이 몰아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샤이니는 "안녕하세요 빛나는 샤이니입니다"라고 전한 뒤 멤버 개개인이 팬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종현은 "익숙하지만 색다른 무대를 꾸며봤다. 셜록도 'Note + Clue' 리믹스로 들려줬다"고 말했고, 키도 "오프닝을 강렬하게 인사드렸다. 종현의 8마디 늘린 브릿지를 들으셨죠? 노래 참 잘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종현은 "오늘 콘서트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 콘서트에서 신곡 공개도 하고 일본 곡 번안 무대도 있을 것이다. 도전같은 콘서트다. 여러분들의 힘이 없으면 마무리가 되지 않는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팬들과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으며 콘서트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든 샤이니는 '산소 같은 너', 'Your Name + Your Number', '사.계.한 + 사.계.후'로 강렬함은 잠시 내려놓고, 감미로운 무대를 들려줬다. 샤이니가 초록색 야광봉을 들고 무대를 활보하자 팬들도 떼창으로 샤이니의 무대에 힘을 더했다.

이후 샤이니 멤버들의 개인 무대가 이어졌다. 온유는 '닫아줘'에서 탭댄스를 선보였고, '알람시계'에서는 태민 레이저 퍼포먼스가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Excuse Me Miss'에서는 종현의 솔로 파트와 함께 무대 중앙에 마련된 원형 리프트 등의 무대 장치로 다이나믹함을 보여줬다.



특히 샤이니의 이번 콘서트는 정규 4집 'Odd(오드)' 발매를 앞두고 대규모 쇼케이스 현장 이기도 한 만큼, 타이틀 곡 'View'를 비롯해 수록곡 'Love Sick', '너의 노래가 되어(An Ode To You)', 'Woof Woof', '재연(An Encore)' 등 새 앨범에 수록된 총 5곡을 처음 선보였다.

가장 먼저 샤이니는 정규 4집 수록곡 'Love Sick'을 최초로 공개했다. 샤이니는 이번 노래에서 온유와 종현의 폭발적인 고음으로 귓가를 사로잡았고,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로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무대를 마치고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와 가사와 안무가 비슷하다. 나중에 같이 봐주시면 될 것 같다. 예전에는 고백송이었다면, 이번에는 잘 됐다는 내용이다"고 전했다.

'하나'와 '버리고 가'에 이어 공개된 '너의 노래가 되어'는 샤이니 다섯 남자의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렬로 선 샤이니는 발라드 곡을 집중력 있게 선보이며, 객석을 촉촉하게 적셨다.

'너의 노래가 되어, 잔잔한 음악의 되어, 너의 아픈 눈물 보고 닦아줄 수가 있도록, 너의 노래가 되어 줄게, 너에게 한 걸음 다가갈 수만 있다면'이라는 가사가 '오랜 시간 변치 않는 마음'으로 함께 하는 이에게 바치는 어쿠스틱 발라드 곡의 묘미를 살려냈다.

'Woof Woof'는 앞선 곡들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샤이니는 밴드 라이브 연주에 웨스턴 느낌의 코믹한 분장을 하고 자유롭게 무대를 활보했다. 샤이니의 개구진 모습이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듯, 경쾌한 사운드와 위트 넘치는 가사와 만나며 시너지가 극대화됐다.

가장 관심을 모은 정규 4집 타이틀 곡 'View'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에 샤이니의  R&B 보컬 조합이 돋보였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에 샤이니 특유의 박력있는 군무가 만나 곡의 애절함을 살렸다. 이번 곡을 마치고 샤이니는 "신곡 '뷰'를 들려줬는데, 어떠셨나요?"라고 물은 뒤, 후렴구를 팬들과 함께 불러 환호를 이끌어냈다.



샤이니는 신곡 이외에도 'WOWOWOW', 'Nightmare', '다이너마이트', 'Everybody', '누난 너무 예뻐', '누난 너무 예뻐'을 포함해 'Dream Girl+Runaway+Ready or Not+아름다워+3 2 1' 매들리까지 각기 다른 색상과 분위기로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하며 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했다.

한편 샤이니는 서울 공연을 마친 후 오는 21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2일 KBS 2TV '뮤직뱅크', 23일 '쇼!음악중심', 24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샤이니 ⓒ SM 엔터테인먼트]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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