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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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의 우정이 만든 이수근의 복귀…'해피엔딩' 될까? (기자수첩)

기사입력 2015.05.12 11:28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동갑내기 절친의 요청을 끝내 거절하지 못했다. 이수근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 복귀한다. 절친 김병만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의 조심스런 복귀 움직임이 해피엔딩으로 끝날지 결과가 주목된다.
 
이수근은 김병만이 호스트로 출연하는 tvN 'SNL코리아' 14회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도박 논란으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후 1년 6개월 만의 방송 복귀다.
 
이수근은 지난 2013년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 같은 해 1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그는 항소하지 않고 자신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자숙을 택했다.
 
다른 연예인들의 경우 집행유예 기간에도 버젓이 방송에 나와서 자신의 과거 행적을 우스갯소리로 미화하는 반면 이수근은 오랜 침묵을 택했다. 이번 'SNL코리아' 출연도 처음에는 고사했지만, 절친 김병만의 간곡한 부탁에 어렵사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
 
메인 호스트가 아닌 게스트로 출연이라 분량이나 비중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사실상의 첫 방송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앞에서 서게 됐다.
 
그렇다면 김병만의 우정이 과연 해피엔딩으로 끝날까? 그 결과는 이수근이 'SNL'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따라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SNL' 그래왔던 '셀프디스'가 된다면 더 큰 논란을 부를 수도 있다. 이수근은 물론 제작진까지 대중의 질타를 받을 수도 있다. 김병만의 우정이 '무리수'로 작용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수근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집어든 'SNL' 제작진이 어떤 결정을 할지, 그 결과는 오는 16일 오후 9시45분에 공개된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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