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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휘몰아치는 '냄보소', 남궁민 잡을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5.05.07 07:00 / 기사수정 2015.05.07 01:14

정희서 기자


▲ 냄새를 보는 소녀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모든 진실이 밝혀졌다. 신세경은 자신이 과거 바코드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임을 알아챘다. 박유천 역시 동생의 죽음과 신세경이 연관이 있음을 알고 힘들어 했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11회에서 염미(윤진서 분)는 오초림(신세경)과 최무각(박유천)의 과거 악연을 눈치채고 최무각을 바코드 연쇄 살인 사건 수사팀에서 제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염미는 앞서 무각이 살인사건 피해자의 오빠인 것을 알고도 수사팀에 잔류하게 해준 바 있다. 갑작스러운 돌변한 그의 태도에 최무각은 의심을 품게 됐다. 무각은 강력계 팀원들이 염미를 붙잡아두고 있는 틈을 타 그의 책상을 뒤졌다. 초림의 가족관계 증명서와 몽타주를 발견하고는 초림이 해녀 부부의 딸인 사실을 알게 됐다. 떨리는 그의 눈빛에서 짙은 불안감을 느낄 수 있었다.

최무각은 염미를 찾아가 "바코드 살인사건 수사팀에서 배제한 건 제 동생이 이름이 같은 오초림 때문에 죽었기 때문이냐"라며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내 동생이 죽었다고 괴로워하고 방황해할까봐 그 사실을 숨긴 것이냐"라고 수사팀에 다시 넣어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부 당했다.

한편 오초림 역시 권재희(남궁민)의 집에서 천백경(송종호)이 작성한 편지를 읽고 과거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됐다. 이후 오재표(정인기)를 찾아가 사실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초림과의 관계를 알게 된 무각은 그의 연락을 피하며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했다. 이후 초림은 무각을 만나기 위해 경찰서로 갔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형사들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그는 "최은설이 살인 사건의 목격자였다. 최형사님 동생은 나때문에 죽었다"라며 진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초림은 죄책감에 시달려 결국 무각에 이별을 통보했다. 이어 염미를 찾아간 초림은 "저 때문에 최순경님 여동생이 죽었다. 기억만 되찾으면 이 사건 끝날 수 있다"라며 권재희(남궁민)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다. 

이날 최무각과 오초림은 다른 시각, 다른 경로를 통해 초림이 '해녀 부부의 딸'이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동시에 재희는 재표가 살인사건의 첫 번째 피해자 남편인 것을 눈치채고, 마수를 뻗는 모습을 드러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묘한 악연으로 얽혀 있는 두 사람의 진실이 단 1회만에 밝혀지며 놀라운 흡인력을 보여줬다. 입양 사실을 안 초림의 눈물 연기와 모든 진실을 깨닫고도 초림에게 다정하게 대했던 무각의 진심이 절절함을 자아냈다.

앞으로 초림은 재희의 살인 행각을 멈추기 위해선 초림의 기억이 살아나야 할 것이다. 우선 재희로부터 습격 당할 위기에 처한 초림이 무사히 벗어나 '무림커플'이 재회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냄새를 보는 소녀 ⓒ SBS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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