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조승우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팬들과 마찰을 빚었다.
사건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이 끝난 직후 발생했다. 3일 '디시인사이드 조승우 갤러리'의 한 갤러는 "조승우가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 퇴근길 중 갤러리에서 온 사람 손들라고 시켰다"라고 밝혔다.
이후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조승우가 "왜 갤에서는 이름으로 안 해요? 갤에서는 왜 욕을 해요? 갤 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조승우는 디시인사이드에 "어디에 글을 남겨야 할까 고민하다 이곳에 남긴다. 제게 개XX라고 하셨나? 차라리 그냥 저를 욕하고 비난하는건 얼마든지 받을 수 있고 감당 할 수 있다. 배우, 연예인으로 사는건 이곳과는 다르게 익명성이 없어 평생을 가는 인생이기에 남들에게 욕먹고 때로는 안주거리가 돼 씹히는 것 너무도 익숙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이곳에서 저의 소중한 사람들이 욕을 먹고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이곳이 싫었다. (중략) 이곳의 이중적인 모습 때문이다. 저는 저와 처음부터 함께해준 저의 진짜 팬들이 좋다"라고 얘기했다.
이는 이른바 '디시인사이드 조승우 갤러리 저격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조승우는 4일 "어제 광주공연 퇴근길에 상처받으셨다면 죄송하다. 갤을 하지 말라고 얘기한 건 한 명을 지목하여 말한 게 아니었음에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말씀드린 처음부터 함께 해온 팬이란 무명일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운운해준 몽룡이네와 위드 승우를 말씀드린 거다. 저를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방법은 팬카페나 갤 말고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 드린다. (갤에 대한)제 마음은 변치 않으며 서로 부디 욕하지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조승우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