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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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넨카 "헤타페전 메시의 파넨카킥은 최고였다"

기사입력 2015.05.01 11: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오넬 메시(28, FC바르셀로나)의 파넨카킥이 처음 기술을 만들어낸 장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파넨카킥'의 창시자, 안토닌 파넨카는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헤타페전에 나왔던 메시의 파넨카킥을 극찬했다. 지난 29일에 있었던 헤타페와의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메시는 파넨카킥으로 페널티킥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에 키커로 나선 메시는 왼발로 살짝 공을 찍어 올려 골망을 갈랐다.

메시가 시도한 기술은 '파넨카킥'이라고 불린다. 지난 1976년 유고슬라비아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체코슬로바키아 대표팀으로 나선 파넨카가 서독과의 결승전에 체코의 다섯번째 키커로 나와 속도를 줄이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유행을 탔다.

이후 파넨카킥은 '강심장'의 상징으로 통했다. 많은 스타들이 파넨카킥을 시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유로2012에서는 안드레아 피를로가 이탈리아 대표로 나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파넨카킥을 선보이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파넨카킥을 보여줬지만 그중에서도 직접 만든 장본인의 눈에는 메시가 최고였다. 파넨카는 "메시의 파넨카킥 솜씨는 내가 본 것들 중에 최고였다"면서 "너무 강하지도않게 집중력 있고 적당하게 띄워서 공을 날렸다. 이러한 기술적인 골은 인상적이다. 그의 실력을 잘 보여주는 대목도 된다"며엄지손가락을 세웠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리오넬 메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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