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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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집중력' 롯데, 넥센 꺾고 단독 3위

기사입력 2015.04.30 21:4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전 4연패를 끊은 롯데는 시즌 전적 14승 11패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연승 행진을 멈춘 넥센은 12패(13승)째를 떠안아 6위까지 밀려났다. 

실점이 먼저였다. 롯데는 4회말 포수 실책으로 2점을 헌납하면서 0-2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6회초 반격의 서막을 올렸다. 

최준석의 내야안타가 시작이 됐다. 최준석은 3볼-1스트라이크에서 피어밴드의 5구째를 쳐 유격수 방면으로 굴렸다. 땅볼성 타구였지만 결과는 1루 세이프.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도 바뀐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무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장성우가 조상우의 초구를 가격해 우중간으로 날리는 2루타를 터트렸다. 이때 2루주자 최준석이 홈인에 성공했다. 

기회는 계속 됐다. 2사 주자 2,3루 찬스에서 김민하가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보탰다. 상대 좌익수 실책이 겹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롯데는 3-2 역전에 성공했다.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는 홈런 한 방으로 여유있어졌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승택이 김동준을 상대로 통산 2호 홈런을 터트렸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이었다. 

이날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한 린드블럼은 6이닝 10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심수창은 3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5이닝 1실점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고, 역전을 허용한 조상우가 패전투수가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장성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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