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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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새' 오현경 "아픔 담긴 악녀 선보이겠다"

기사입력 2015.04.27 14:35 / 기사수정 2015.04.27 14:3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오현경이 악녀로 변신하는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 3층 엠큐브에서는 tvN 신규 일일 드라마 '울지 않는 새' 제작발표회가 열려 오현경, 홍아름, 강지섭, 안재민, 백승희, 김유석, 김평중 감독이 참석했다.

오현경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오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강력한 '역대급' 악녀에 도전한다. 100억 보험 살인 사건의 원인으로 등장하는 것.

오현경은 앞서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 보였던 인간적이면서도 감초의 매력을 발산했던 모습, 최근 30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모은 영화 '스물'에서 깜짝 출연해 보였던 평범한 어머니의 모습과는 180도와는 다를 전망이다.

그는 "악녀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아가보려 한다"며 "세상에는 여러종류의 악녀가 있다. 천미자라는 인물 또한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어릴 때 누려야 하고 사랑을 받지 못한 것이 만들어낸 잘못된 인격이 얼마나 삶을 망가뜨리는지 섬세히 보일 예정이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악녀라고 해서 아픔을 모르고 악만 남아있는 것은 아니다. 아픔이 잘못 표출이 된 것이다. 그동안의 악녀들이 악을 거세게 표출했다면, 나는 아픔이 있는 악녀를 선보이고 싶다"며 "목소리, 대사, 표정에서 선보이는 것들이 그런 것이 담겨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조건 센 악녀가 아니라 아픔이 담긴 악녀를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울지 않는 새'는 100억 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게 된 여자 오하늬(홍아름)가 비극의 원인이 된 악녀 천미자(오현경)를 향해 펼치는 복수극을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5월 4일 오전 9시 40분 첫 방송.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울지 않는 새' 제작발표회ⓒ권태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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