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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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치차리토도 호날두-벤제마처럼 뛸 수 있다"

기사입력 2015.04.27 11:38 / 기사수정 2015.04.27 11:4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 레알마드리드 이하 치차리토)의 입지가 달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카를로 안첼로티(56,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공개석상에서 그를 선발 가능 멤버로 분류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비고 발라이도스구장에서 벌어진 2014-2015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셀타비고를 4-2로 눌렀다. 이날 선발로 나선 치차리토는 혼자서 2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동안 레알에서 전력외로 분류되던 치차리토는 이번 4월부터 그동안의 울분을 그라운드 위에서 토해내고 있다.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등 주축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기회가 왔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11일 에이바르전부터 이번 경기까지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4경기동안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에도 부족함이 없는 활약과 타고난 골결정력이 잘 발휘되면서 진가를 과시하고 있다.

이쯤되면 안첼로티 감독의 마음도 움직일 법도 하다. 5월에는 루카 모드리치를 제외한 핵심 선수들이 모두 회복돼 돌아오는데 안첼로티 감독 입장에서는 치차리토 기용 문제를 두고 행복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일단 치차리토를 주요 선발급 선수들과 동등한 선상에 놓았다. 셀타비고전이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치차리토가 누구 한명의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치차리토는 호날두, 벤제마, 하메스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 세르히오 라모스, 이스코, 바란, 페페 처럼 언제든지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면서 "나는 앞날을 예상할 수 없는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선발로 뛰어야 하고 누군가는 벤치로 향해야 한다"면서 어쩔 수 없이 주전경쟁과 자신의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치차리토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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