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26 18:34
조민기는 26일 방송된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 다시 유학길에 오르는 딸 조윤경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민기는 "사실 딸을 유학 보내지 않으려 했다. 가족이라는 구성원이 모여있는 시간이 그닥 많이 않지만, 윤경이도 욕심이 많고 나 역시 나름 아이들을 크게 키우고 싶다는 욕심에 유학을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조민기는 유학을 떠나는 날 여권을 챙기지 않은 딸 조윤경 때문에 버럭 화를 냈고, 어색한 가운데 헤어지게 됐다. 조윤경은 "오랫동안 단 둘이서 시간을 보내 나름 가까워지고 친해졌다 생각했는데 하필 마지막 날 사이가 틀어지고 헤어지게 된 게 아닌가 마음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조윤경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영상통화하고 연락해서 계속 가까운 거리 유지했으면 좋겠다. 나도 아프지 않고 잘 먹을테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를 본 조민기는 "딸에게 '뭐가 제일 힘드니?' 했을 때 '외로운 것'이라 답했다. 그 때부터 아내가 울기 시작하더라. 나도 뭔가가 올라왔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조민기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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