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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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4회!' 마야, KIA전 QS+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5.04.26 16:2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34)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2연패 위기에 놓였다.

마야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잠실 넥센전에서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세운 후 넥센과 다시 만나 3이닝 11실점으로 무너졌던 마야는 이날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1회 2번타자 강한울에게 안타를 맞고, 보크 판정까지 받았으나 흔들리지 않은 마야는 3회까지 무실점 호투했다. 2회 이범호, 박기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3회 최용규에게 첫 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4회 고비가 찾아왔다. 브렛 필의 타구가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단타가 된 이후 나지완에게 첫 장타를 내주며 1-1 동점이 됐다. 이범호는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김다원, 박기남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대타 최희섭의 타구가 자신의 손을 스쳐 지나가며 속도가 느려져 1타점 내야 안타가 됐다.

4회에만 공 35개를 뿌리며 3실점한 마야는 5회 강한울-필-나지완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6회에도 이범호-김다원-박기남을 유격수 땅볼-중견수 플라이-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도 마운드를 지켰다. 차일목을 공 1개로 잡아낸 마야는 최용규, 이호신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총 투구수 113개. 4회 실점의 아쉬움을 삼키고 패전 위기에 놓인채 등판을 마쳤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잠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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