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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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호남더비서 패배…22경기 연속 무패 마감

기사입력 2015.04.26 15:5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호남더비에서 무너졌다. 

전북은 26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K리그 역대 최다인 22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을 세우자마자 발목이 잡혔다. 

주중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패하며 주춤했던 전북은 K리그에서도 발목이 잡히면서 시즌 첫 빨간불이 켜졌다. 

최강희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함에도 이동국과 에닝요, 이재성 등 핵심 선수들을 내보내며 가시와전 패배 충격을 털기 위해 애를 썼다. 

하지만 전남의 적극적인 경기 운영에 고전했다. 시작과 함께 공세를 강하게 편 전남은 전반 16분 주축 공격수인 이종호가 부상으로 나가는 변수에도 쉴 새 없이 전북을 몰아붙였다.

선제골도 전남의 몫이었다. 전남은 전반 21분 스테보의 패스를 받은 오르샤가 문전으로 정확하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창민이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내준 전북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레오나르도와 에닝요의 프리킥으로 경기 분위기를 단번에 가져왔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전북은 전반 41분 이동국의 발리 슈팅이 김병지 골키퍼에 막혀 나온 볼을 이재성이 밀어넣으면서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후반 9분 에두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더욱 힘을 줬지만 오히려 수비가 헐거워지는 결과를 낳았고 8분 뒤 결승골을 허용했다. 선제골을 내줬던 이창민에게 다시 한 번 한방을 얻어맞았다. 문전에서 스테보와 이창민의 패스워크를 막지 못했고 그대로 이창민의 정확한 슈팅에 골문이 열리면서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전북 현대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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