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서배너챌린저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07위의 정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비욘 프래텐젤로(165위,미국)를 2-0(6-2, 6-4)으로 꺾었다.
강력한 스트로크와 착실한 수비를 앞세워 첫 세트를 두 게임만 내주며 가볍게 기선을 제압한 정현은 2세트 3-3 상황에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격차를 벌려 쐐기를 박았다.
결승에 진출한 정현은 ATP 포인트 48점을 획득해 랭킹 100위권 진입을 앞두게 됐다. 정현이 결승에서 제임스 멕기(169위,아일랜드)를 잡으면 90위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정현이 ATP 랭킹 100위권에 진입하면 이형택 이후 한국 테니스 사상 두 번째다. 이형택은 2000년 11월 99위에 첫 진입했고 2007년 8월에는 최고 36위를 기록했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정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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