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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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열풍 '어벤져스2'를 쾌적하게 즐기는 방법은?

기사입력 2015.04.26 11:19 / 기사수정 2015.04.26 11:19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예상대로였다. 첫 날 62만을 동원한 이 '어벤져스2'의 첫날 예매율은 무려 96%.
 
23일 개봉일 대한민국 극장을 찾는 사람들의 96%는 '어벤져스2'를 봤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대 극장체인인 CJ CGV의 홈페이지 다운사태에 이어 개봉 첫 주말인 4월 25일과 26일 아이맥스로 영화를 보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1일 언론시사회를 위해 찾은 서울 왕십리 CGV에서 2주 뒤인 5월 1일 티켓을 예매하려 했지만 '아이맥스로 핫 플레이스'인 뒷열 가운데 자리는 이미 동나버린 상황.
 
다양한 극장에서 영화를 많이 본 기자의 입장에서 아이맥스로서는 추천할 수 없는 중간열 구석 자리 티켓을 챙기면서 '어벤져스2'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그래서 전문가에게 물어봤다. CJ CGV에서 말하는 '어벤져스2'의 극장 상황과 '편하게' 관람하는 방법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어벤져스2'의 예매열기가 뜨겁다.
그렇다. 실제로 예매를 오픈 하는 시점 부터 뜨거웠다. 회사 직원들은 예매 오픈시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첫 주 아이맥스 예매를 못한 직원들까지 있다. 오픈하자 마자 2000장 정도가 팔렸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는 우리도 의문이다.
 
-'어벤져스2'의 경우 일반적인 영화와 달리 일찍부터 예매가 가능했다. 특혜 아닌가?
절대 아니다. 23일 기준해 5월 첫째 주 까지 오픈돼 있어 오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5월 1일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 점 등이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부분이 있다. '어벤져스2'에 대한 특혜는 절대 아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어벤져스2'의 인기가 대단한 것인가?
그렇다. 90%를 넘는 예매율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전국 2000여개관(개봉 첫날 1700여개관)가까운 극장이 이번 주말 '어벤져스2'를 상영한다. 이 수치에 예매율이 더해진 첫 주말 관객수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극장 입장에서는 '어벤져스2'의 관객수를 얼마 정도로 예상하나?
그건 알 수 없다. 마니아 층이 얼마나 두터울지가 의문이다. 일각에서는 천만을 논하는데, 이 천만이라는 숫자는 마니아만이 아닌 40~50대 중장년층 관객이 동원되야 가능한 숫자다. '어벤져스2'가 이런 50대 이상 관객을 끌어들여야만 천만도 가능하리라 본다. 다만 첫 주말 박스오피스 수치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어벤져스2' 열풍이 언제까지 가리라 예상하나.
5~6주 정도로 본다. 이는 '인터스텔라'에서 얻은 경험이다. 극장 상황이 비슷한 시점에 이 처럼 인기를 얻은게 '인터스텔라'라서 기준이 그쪽에 있다. 재관람 열풍까지 예상했을때, 최소 5주까지는 극장 상황이 혼잡하리라 본다.
 
-그럼 언제쯤 '어벤져스2'를 현장 관객이 편하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건 알 수 없다. 앞서 말했듯, '어벤져스2'에 대한 대중의 평이 나온 뒤인 1주차 주말이 끝나야 가능하다고 본다.
 
팁이 있다면 '눈을 돌려보라는 것'이다. 전국에 몇 개 없는 아이맥스에만 예매가 몰리는 상황이다. '어벤져스2'의 경우 4DX도 상당히 잘 나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아이맥스로 꼭 관람하고 싶은 서울 관객이라면 왕십리나 용산이 아닌 상암도 주목해 달라. 또, 경기권의 아이맥스 관 또한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무책임할 수도 있지만, 디지털로 보는 것도 추천한다. 일단 '어벤져스2'를 본 다음에 정말마음에 드는 관객만 아이맥스로 다시 한번 보는 것도 추천한다.
 
-결국 많이 보라는 것 아닌가?
절대 아니다. '어벤져스2'의 경우 지나친 아이맥스 쏠림 현상이 있어서 빨리 보시고 싶은 관객을 대상으로 말씀 드린 것 뿐이다.
 
-도움 말씀 감사하다.
아니다. 확실한 답을 드리지 못해 죄송할 뿐이다. 일단 첫 주 관객 반응이 가장 중요한 이후 척도가 될 것 같다. 하지만 관심도 면에서는 최고인 것은 사실이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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