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팀은 역전패 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서 9-8로 패배했다. 전날(21일) 타선 침묵으로 패했던 피츠버그는 9회초 역전을 허용한 불펜 난조로 다시 연패에 빠졌다.
모처럼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던 강정호는 이날 6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종 기록은 4타수 2안타 3타점.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2회말 마르테의 솔로 홈런이 터진 직후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1루 베이스를 밟자마자 견제 아웃되며 허무하게 이닝을 마감해야 했다.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네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기회가 왔다.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5번타자 마르테의 타석때 상대 배터리가 고의 4구를 선택했다.
대기 타석에 있던 강정호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상황. 제이슨 모테를 상대한 강정호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후 2구째를 받아쳐 중전 2루타로 연결시켰다.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였다.
사실상 승리를 견인하는 안타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피츠버그는 9회초 멜란슨이 3실점하며 무너졌고 1점차 패배를 떠안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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