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시즌 세번째로 빅리그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 없이 물러났다. 첫 실책도 나왔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을 펼쳐 2-5로 패했다. 밀워키를 상대로 3연승을 질주했던 피츠버그는 연승 행진이 깨졌다.
1회말 폴랑코, 멕커친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어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5회초 몸에 맞는 볼과 적시타로 1-1 동점을 허용했고, 7회초 선발 A.J 버넷이 물러난 후 바뀐 투수 카미네로가 2아웃을 잘 잡고 주자 2명을 내보냈다. 컵스의 4번타자 브라이언트 타석에서 중견수 멕커친의 실책으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연전까지 내줬다.
8회초 1점을 더 내준 피츠버그는 1회 이후 잠잠한 타선 때문에 답답한 공격력을 펼쳤다. 9회말 2아웃에 터진 마르테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선발 버넷은 6이닝 1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고, 카미네로는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강정호는 8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와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볼-1스트라이크에서 두차례 커트 했지만, 5구째 헛스윙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4회초 첫 실책도 있었다.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컵스 스탈린 카스트로가 때려낸 땅볼성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2루에 던진 송구가 뒤로 빠져나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실책을 기록했다.
두번째 타석은 5회말 돌아왔다. 이번에도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와 두번째구 볼을 지켜봤지만, 헛스윙 한차례 이후 유격수 땅볼 범타로 물러났다.
7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3루수 실책으로 2아웃 주자 1루. 하지만 강정호는 이번에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13타수 1안타(0.077).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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