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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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관계·옥탑방 남자…'식샤2' 더 맛있어진다(종합)

기사입력 2015.04.20 12:43 / 기사수정 2015.04.20 14:15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식샤를 합시다2' 출연진이 먹방(먹는 방송)보다 더 맛깔스러운 작품 이야기를 쏟아냈다. 주인공의 삼각관계부터 다음 회차 예고까지 팬들을 위한 작은 지침서가 됐다.

tvN 월화드라마 '식샤2' 주연배우 공동 인터뷰가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엠아카데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박준화 PD과 윤두준 서현진 권율이 참석했다.

'식샤2'는 구대영(윤두준 분)이 세종시로 삶의 터전을 이동해 새로운 이웃을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과 같이 '먹방'을 보는 듯한 요소로 군침을 돌게한다. 

박 PD는 "촬영 음식을 선택할 때는 누구나 많이 먹었을 법한 음식을 고른다"면서 "시청자들이 많이 먹은 음식을 다뤄야 영상을 보면서 저절로 군침이 돈다"고 밝혔다.

그는 "먹방을 1년 이상 촬영하다 보니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다. 음식과 배우의 입까지의 연결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식샤2'에서 얽히고설킨 관계를 보여주는 윤두준 서현진 권율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만만치 않은 입담을 뽐냈다.

윤두준은 서현진의 매력에 대해 "시즌1의 이수경과 서현진은 기본적인 성격은 비슷하다. 항상 밝고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다"고 밝혔다. 이어 극중에서 자주 욕을 하는 역할을 맡은 권율은 "욕하는 것이 힘들진 않다.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감독님이 '백마탄 왕자'를 요구하시면 욕이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경에 이어 윤두준의 상대역으로 낙점된 서현진은 먹는 장면을 촬영할 때의 고충을 털어놨다.

서현진은 "시간이 이른 아침이거나 새벽에 먹는 촬영을 진행할 때가 많다. 오전 8시에 곱창을 먹는 장면을 찍었다. 위를 깨우면서 먹었는데도, 아침에 곱창이 너무 맛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밝은 드라마를 하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줄 몰랐다. 제가 맡은 역할인 백수지가 제 본연의 모습과 가장 가까운 것 같다. 성격도 밝아져서 촬영장에 가는 것이 즐겁다. 프로필상 몸무게를 넘은 지 한참 지났다"며 재치있는 말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해 박 PD는 "미팅을 하면서 서현진의 볼살을 보며 정말 잘먹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 캐스팅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전작에서 혼자 생활하는 1인 가구의 외로움을 범죄에 대한 위험성으로 그린 박 PD는 이번에는 '옥탑방 남자'라는 매개체로 먹방 외에 줄거리의 얼개를 더욱 단단하게 그린다.

박 PD는 "시즌1에서는 혼자 사는 사람에 대한 범죄에 대한 것을 다룬 반면 시즌2에서는 옥탑방에 사는 남자를 다룬다. 어떤 인물이고 비밀인지에 대해 꾸준히 궁금하도록 진행할 것이다"며 "후반부에 극의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구대영 백수지(서현진) 이상우(권율)은 티격태격하면서 8회부터 이들의 삼각관계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특히 박 PD는 "촬영 준비를 꼼꼼하게 했다. 아직까지는 제작 일정에 쫓기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는 쫓기면서 촬영할 것 같다. 다음주부터는 더 열심히 촬영해서 후반부에도 완성도를 갖추려고 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급박하게 촬영돼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잇따라 받고 있는 한국의 드라마와 달리 '식샤2'는 집중도 있게 제작되는 듯했다.

서현진은 "밤을 새지않고 촬영하고, 일주일에 3,4일 쉬는 것에 굉장히 감사했다. 14부까지 대본을 받았다. 충분한 수면 시간이 보장돼 해석이 풍성해지는 것 같다"며 제작진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식샤2' 출연진 ⓒ CJ E&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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